코인베이스가 서클이 발행한 미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를 상장한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서클의 USDC 상장을 결정했으며 이는 코인베이스의 첫 스테이블코인 상장이다.
코인베이스는 공식 블로그에서 "뉴욕 주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미국 고객들은 앞으로 서클이 발행하는 USDC를 코인베이스 홈페이지와 안드로이드 및 iOS 앱에서 사고팔 수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USDC는 코인베이스 월렛에서는 거래가 가능하며, 몇 주 내 코인베이스 프로에도 상장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는 향후 USDC 거래 가능 지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USDC는 외환 보유고 공개 보고 대상에 올라온 미 달러와의 100% 연동성을 기반으로 발행된 코인으로, 그간 지적돼 왔던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코인베이스 측은 "USDC는 애초에 서클과 코인베이스 간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를 통해 더 손쉬운 송금이 가능하고 디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은행을 이용하지 않고 가치를 저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상장 소식은 테더(Tether) 급락 이후 치열해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큰 뉴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