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비트코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지난 주말 6만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반등해 6만200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1일 오전 6시 2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2% 상승한 6만1855달러를 기록했다.
약 한 시간 전에는 6만2280달러까지 올라 6만2000달러 선을 다시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소폭 상승했으나 비트코인은 지난 2분기 동안 약 15% 정도 급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불발됐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 유입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당분간 특별한 호재가 없어 3분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지난 2분기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이 5%, 솔라나는 30%, 리플은 23%, 도지코인은 42% 각각 급락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매수자들이 호재가 나올 때까지 관망세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 며 3분기에도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10X 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은 비트코인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가 TV토론에서 압도적이었다며 투자자들이 환호하고 있지만 트럼프가 바이든을 압도함에 따라 민주당에서 다른 후보를 낼 수도 있다"고 봤다.
그는 또 3분기는 역사적으로 가장 부진한 분기라고 지적했다. 지난 13년간 3분기 평균 수익률은 5%에 불과했다. 이는 2분기와 4분기 모두 평균 수익률이 60%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