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20일 (로이터) - 한국은행은 중앙은행으로써 디지털화폐(암호화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디지털화폐가 법정화폐 영역을 침해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한은 관계자가 20일 말했다.
윤성관 한은 전자금융조사팀장은 국회에서 열린 '블록체인산업 진흥과 규제, 균형점은 어디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팀장은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 발행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면서 "가격 측면에서 불안정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는 요즘에 stable coin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 코인들이 지급수단으로 더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 규제가 들어가면 좋지만, 문제는 (암호화폐를) 인증하게 되면 소비자 보호 문제가 복잡하게 꼬이기때문에 규제를 한다면 자율규제가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윤아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