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라켄 거래소가 캐다나 지사에서 대량 해고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공식 부인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크라켄은 소셜미디어에서 돌고 있는 캐나다 핼리팩스 지사의 운영 중단과 대량 해고 소식이 잘못된 루머라고 주장했다.
미국 소셜 웹사이트 레딧 토론방에 관련 소식이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거래소가 보안 문제로 캐나다 핼리팩스 지사 운영을 중단하고, 수백 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자발적 퇴사 신청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이용자는 거래소가 "이번 주까지 퇴사를 신청하면 8주치 퇴직수당을 제공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고용 보장이 어렵다"며 퇴사를 종용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거래소 측이 "거래량 감소와 아시아 진출을 이유로 들었으며, 고용기간이 3개월 미만인 직원을 최소 50명가량 해고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용자는 "규제 준수, 보안, 예치, 인출 비용 등 백오피스 운영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정보업체 다이어(Diar)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소재 거래소들에 비해 크라켄, 코인베이스, 빗스탬프의 거래량은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 4월에는 운영비 문제로 일본 서비스 지원을 종료하기도 했다.
크라켄 지원팀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당 루머를 부인했다. 거래소는 "특정 지역의 지사를 폐쇄하지 않을 계획이며, 보안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크라켄 공동창립자 제스 파웰(Jesse Powell)은 "비용 절감을 위해 고객서비스팀 10%를 감원했으나, 보안 문제나 대량 해고는 아니다"라며, "다른 팀과 거래소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 약세에 거래소 및 관련 사업의 운영 악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골드만삭스의 대형 매각 루머로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