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스마트밸러(Smart Valor)가 금융 중개업체로 승인을 받았다.
기업은 올해 말 암호화폐를 포함한 온라인 대안투자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증권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뱅킹 라이선스 또한 신청할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밸러는 이제 스위스의 지역금융서비스기준협회(VQF; Local Financial Services Standards Association)의 규제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VQF는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 Financial Market Supervisory Authority)이 공인한 자금세탁 방지 관리기구이다.
VQF의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이제 스마트밸러가 자금세탁 방지 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규제당국의 관리를 받게 되어, 대중들에게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직 스위스 내 다른 블록체인 업체들이 금융 중개업체로 FINMA 또는 VQF의 승인을 받는 일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번 스마트밸러의 VQF의 승인 획득은 의미가 큰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스마트밸러의 설립자 Olga Feldmeier는 "토큰화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소유하는 방식을 바꾸고, 자산의 유동성을 개선하고,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용이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밸러는 기존의 스위스 뱅킹 시스템으로부터의 탈피를 추구하며 작년 설립된 블록체인 기반 금융업체이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