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의 ADAB 솔루션(ADAB Solutions)사가 세계 최초의 이슬람 암호화폐 거래소 출시 계획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CNW 보도에 따르면 ADAB 솔루션사는 세계 최초로 이슬람의 샤리아 율법을 적용한 암호화폐 거래소 'FICE'의 9월 출시 계획을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18억 명에 달하는 이슬람 교도들에게 종교적 율법과 결합한 기술 혁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목표로 하는 FICE 거래소는 이슬람 교도들과 이슬람 금융 시스템 소비자들에게 훌륭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슬람 금융 원칙을 준수한 최초의 플랫폼이란 점은 그 자체로 혁신적인 시도이다. 물론 종교와 관계 없이 모든 사용자에게 사용 권한이 주어질 예정이다.
오랜 역사를 통틀어 고유의 어음화폐 문화를 만들어 전 세계로 전파한 아랍의 이슬람 문화권인 만큼, 이슬람 금융권은 전 세계 금융시장의 큰 지지대 중 하나로 암호화폐 시장이 발전을 위해 수용해야 하는 소비자층이었다.
그간 암호화폐 시장과 이슬람 율법의 거리감으로 인해 이슬람 커뮤니티는 암호화폐 시장에 애매모호한 태도를 고수해왔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은 이슬람 투자자들의 큰 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FICE는 샤리아 이슬람율법위원회가 규정하는 표준에 따라 각종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이슬람 인구가 보유 중인 3조8,000억 달러 규모를 금융 자산을 제도적으로 수용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FICE는 이슬람율법위원회를 위촉하고 전문가 자문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이슬람 공동체가 준수하는 금융 부문의 도덕적 요구사항을 철저하게 거래소 운영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