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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생태계의 폭발력과 모듈러 기술의 약진 특히 눈에 띄었던 점은 아이러니하게도 비트코인 생태계의 폭발적인 성장이었습니다. 이더리움 중심의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관련 이벤트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오디널스 프로토콜의 출현으로 촉발된 비트코인 레이어2의 부상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작년에 비트코인 관련 행사가 거의 전무했던 것과 크게 대비되었죠.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니어, 솔라나, 폴카닷, 세이, 모나드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세션을 볼 수 있어 이더리움만을 위한 것이 아닌 진정한 블록체인 생태계 모두의 축제로 변화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아닌 기술과 비전을 중심으로 한 건전한 토론이 활발한 모습에 블록체인에 대한 확신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시장의 단기적 등락보다는 블록체인 기술의 장기적 발전 방향과 현실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고 개발자, 연구자, 기업가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에서 업계의 성숙한 면모를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 참관기에서는 이드덴 2024에서 직접 보고 느낀 변화와 트렌드를 전달해 보고자 합니다. 이드덴버는 이제 단순한 이더리움 개발자들의 컨퍼런스를 넘어, 블록체인 생태계의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조망할 수 있는 종합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업계의 흐름을 반영하는 동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드덴버에 참여하며 느낀 점과 트렌드를 공유합니다.
━메인 이벤트 409개, 핫토픽은 ‘개발’과 ‘이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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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개발(Development)과 이더리움(Ethereum) 관련 세션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드덴버가 다양한 체인과 여러 종류의 이벤트를 품고 있는 행사로 성장하는 와중에도 여전히 개발자 중심의 컨퍼런스라는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확장성(Scalability), 탈중앙화금융(DeFi), 거버넌스(Governance), 보안(Security) 등 다양한 주제도 상위권에 올라 있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화와 대중화를 위한 업계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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