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2월01일 (로이터) - 지난해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이후 기업 활동 근거지를 옮기는 문제를 고려해온 일부 기업들이 아일랜드로의 이전을 확인했으며 적절한 코스를 밟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일랜드는 영국을 떠나는 일자리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몇몇 국가들 가운데 하나며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기업 이전을 검토하는 런던 소재 회사들로부터 100건의 "까다로운 질문서(hard enquiries)"를 접수했다.
바클레이즈는 더블린을 유럽연합(EU) 사령부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사안에 밝은 한 소식통이 지난주 밝혔다.
케니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아일랜드는 기업 이전을 검토하는 런던 소재 회사들과 매우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 "특정 기업들이 우리 나라로의 이전을 희망하고 있으며 적절한 코스를 거쳐 그들의 결정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