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다 더 좋은 혜택은 없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블랙프라이데이 60%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지금 구독하기

작년보다 덜 더운 여름, 의류업체 성수기 장사 앞당겼다

입력: 2019- 08- 30- 오후 08:01
© Reuters.

데님브랜드 FRJ의 가을겨울(F/W) 신상품. (사진 = FRJ 홈페이지)

의류 업체들이 가을·겨울 상품을 빠르게 내놓으며 성수기 장사의 시작을 앞당기고 있다. 8월 들어서도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나타나면서 간절기 수요를 빠르게 잡겠다는 이유에서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올 가을·겨울 상품을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빨리 내놨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일 가을·겨울 테마를 공개했고, 신상품 '트릴로지 시리즈'를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지난 22일엔 트릴로지 시리즈 대표 상품인 '고어텍스 판테온 재킷'을 내놓았다.

다이나핏은 올해 가을·겨울 스니커즈 제품을 지난달 출시했다. 러닝화 스타일의 쉐도우·바이칼 R을 지난달 초부터 판매했다. 두 제품은 충격을 잘 흡수하는 비브람 솔(밑창)과 오소라이트 인솔(깔창)을 적용해 착화감을 높인 게 특징이다.

다이나핏 관계자는 "지난해 스니커즈 제품이 8월에 출시됐던 것을 감안하면 한 달 가량 빨리 선보였다"며 "작년보다 초가을 날씨가 빠르게 찾아오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네파도 간절기에 활용할 수 있는 플리스 자켓을 이미 판매하고 있다. 플리스 자켓은 니트 플리스 원단을 사용, 신축성과 보온성이 좋아 야외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밀레 고어텍스 판테온 재킷을 착용한 서강준. (사진 = 밀레)

캐주얼 브랜드도 가을·겨울 상품 출시를 앞당겼다. 데님브랜드 FRJ는 가을·겨울 청바지를 지난 16일 출시했다. 지난해보다 한 달이나 빠르게 선보인 것으로, 셔츠 등 다른 제품의 출시도 2주 정도 앞당겼다. 여름은 청바지의 비수기지만, 올해 여름엔 판매가 늘었다는 점을 감안했다.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FRJ의 청바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처럼 의류업계의 가을·겨울 제품 출시가 빨라진 이유는 올 여름이 작년보다 덜 더웠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낮 기온은 30도를 넘었지만 종종 비가 내리면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졌다.

반면 지난해 8월초 기온은 41도를 웃도는 폭염이 나타났다. 1일엔 강원도 홍천의 최고기온이 41도를 기록하면서 76년 만에 대구의 폭염 기록까지 깼다. 같은 날 서울도 39.6도까지 올라가면서 기상 관측 111년 만에 최고기온을 찍었고, 밤에도 최저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 현상까지 발생했다.

의류업계는 날씨 요인 외에도 전반적으로 가을·겨울 상품 출시가 빨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을·겨울철 옷이 여름보다 가격대가 비싼 만큼, 이익을 빠르게 확보하자는 차원에서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올해 날씨가 덜 더운 탓도 있지만, 의류업계 대목이 가을 겨울인 만큼 성수기에 빠르게 돌입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베트남 진출 韓 의류업체서 대규모 파업…생산 차질

33도 기록적 폭염(?)에 시달리는...

네파, 냉감기술력에 스타일링 돋보이는 '썸머폴로'

천수만 폭염 피해 없었다…고수온 주의보도 조만간 해제

밀레, 가을 바람막이 '고어텍스 판테온 재킷' 출시

무더위 끝났다…오늘 비 내리고 폭염특보 모두 해제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