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틀째 상승하면서 2030선 회복을 앞두고 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00포인트(0.74%) 오른 2029.6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2006.63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의 매수세 확대로 상승 전환해 장중 2030선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20억원, 134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414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4282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LG화학과 POSCO는 각각 2.51%, 1.57% 올랐다. 삼성전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3.55%, 2.6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3포인트(0.70%) 오른 648.6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630선까지 밀려났지만, 개인의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장중 650.38까지 터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93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9억원, 88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나노스와 스튜디오드래곤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08% 급락했다. 신라젠 에이치엘비 메디톡스도 3%나 빠졌다. CJ ENM 포스코켐텍 바이로메드도 1~2%대 하락했다. 반면 나노스는 12.15% 급등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0.04%) 오른 1139.6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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