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24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출처=뉴시스 |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24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전 도쿄 내 일일 최다 확진자 기록이었던 지난 9일 224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도쿄 내 누적 확진자수는 751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본 정부가 경제 활동 재개에 빠르게 나서는 가운데 도쿄 내 신주쿠 가부키초 등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시부야나 이케부쿠로 등 도내 다른 유흥가로 확산되는 추세다.
해당 유흥가를 중심으로 20~30대 젊은 층의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확진자의 약 75%는 20∼30대로 나타났으며, 약 46%는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이에 도쿄도 당국은 "발열 증세가 있는 시민들은 도쿄도 외부로 나가는 것을 삼가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워드오미터스에 따르면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2만371명, 사망자는 총 98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