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3월10일 (로이터) - 저우샤오촨 중국인민은행(PBOC) 총재는 10일 중립적인 통화 정책 운용이 중국의 공급 쪽 개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통화 정책은 신중하고 중립적이며 중앙은행은 많은 도구들을 동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은 채권 시장을 글로벌 지수에 포함시키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애쓰지는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위안 환율이 올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환율 변동이 정상적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몇 달 간 위안 CNY=CFXS 을 지지하고 외환 보유고의 급감을 막기 위해 자본 유출에 대한 규정을 강화해왔다.
이와 관련, 저우 총재는 "중국의 외환보유고 감소는 나쁘지 않고 정상적인 일이다"라면서 "외환보유고 감소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는 회사채 부채가 과도할 정도로 많다고 경고했다.
저우 총재는 "은행들은 레버리지가 높은 기업들을 지원할 수 없다"면서 "부채 수준을 낮추기 위한 중기적 노력이 추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기업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169%까지 늘어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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