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 4월6일 (로이터) - 브라질의 연간 인플레이션이 3월에 10% 밑으로 급격히 둔화됐을 것으로 현지시간 5일(현지시간) 로이터폴에서 전망됐다. 이는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리인상과 사상 최악 수준의 경기 침체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벤치마크 IPCA지수로 측정한 소비자물가는 3월까지 지난 12개월간 9.42% 상승하면서 2월의 10.26% 대비 낮아졌을 것으로 로이터폴 19명의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브라질 정부의 인플레 목표는 4.5%로 2010년 8월에 마지막으로 달성했었다.
월간 물가상승률 역시 3월에 0.46%로 2월의 0.90%에서 둔화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막대한 재정 적자를 틀어막기 위해서 세금 및 에너지 가격 인상을 실시한 여파로 급격히 치솟았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0년래 최고치인 14.25%로 인상했고 결과적으로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은 25년래 최악의 침제에 빠져들었다.
브라질 정부가 세금 인상을 중단하고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브라질의 물가 상승률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의 3월 인플레 결과는 한국시간 8일 오후 9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빌비오 카시오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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