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5세대 통신기술(5G) 관련 종목군이 3분기 주식시장을 선도한 가운데 4분기에도 관련 종목들이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것과는 별개로 향후 성장성이 뛰어난 만큼 더 주가가 오를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김태신 메리츠종금증권 도곡센터 부장은 팟캐스트 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5G관련 기업은 수익이 낼 곳들이 많은 만큼 적어도 내년이나 내후년까지는 주가가 오를 수 있다”며 “상장사 중 주가를 올릴 종목들이 더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과거 1990년대 IT버블은 실체도 없는 신기술로 주가가 최대 50배까지 오르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는데, 5G는 실체가 있다는 게 차이”라며 “5G 기술이 어느 순간 시너지가 발생해 확 터지는 속성이 있는데 그 시점이 내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목할만한 섹터로는 중계기 기술 개발, 제조 업체를 추천했다. 김 부장은 “중계기가 가장 현실화되고 부가가치가 높아 돈이 될 만한 분야”라며 “이미 여러 종목이 움직이고 있고, 특히 중국 기지국 수요와 관련해 부가가치도 높아 5G에서도 각광받는 산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참여한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은 “5G는 확장성이 큰 만큼 중소 통신주는 단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인데, 결국 이걸 어떻게 어플리케이션을 펼치는지 중요하다는 점에서 대형주를 주목한다”며 “삼성전자와 같은 통합칩 제조 기업이나 통신사 등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최 고문은 “특히 스마트홈 관점에서 그 브레인 역할을 하는 곳이 스마트카라는 점에서 완성차 업계를 주목할 수 있다”며 “또한 최근 가전장비도 5G를 도입한다는 점에서 콘텐츠를 어떻게 끌고가느냐에의 측면에서 구글이나 아마존 등 콘텐츠 기업도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