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14일 (로이터) - 간밤 미국 증시가 신고점을 또 한번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보인 영향에 14일 일본 증시가 오전장에서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엔 강세로 제한됐다.
니케이 지수는 전일비 0.76% 올라 전날 기록한 1개월래 고점인 16,444.25에는 못 미치는 16,355.30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전날 이 지수는 일본 정부가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 엔 약세, 글로벌 위험 자산의 강세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우려 완화 등 여러가지 긍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1개월래 고점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이번주들어 7% 넘게 올랐다.
SMBC 니코 증권의 오타 치히로 증권 부장은 "니케이 지수가 4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달러/엔 역시 104엔 선을 회복했다. 따라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제한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그렇긴해도 시장은 여전히 잘 지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랠리를 주도한 은행주와 자동차주는 이날은 하락세를 보였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이날 오전 0.62% 하락했고 스미토모미쓰이금융그룹도 0.74% 내렸다.
토요타자동차와 혼다 자동차도 각각 0.32%, 1.61% 하락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