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월02일 (로이터) - 지난주(~27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공장의 처리량이 감소한 가운데, 휘발유 재고가 늘어난 반면 정제유 재고는 줄었다.
미국석유협회(API)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340만배럴 증가한 4억3257만5000배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73만9000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선물시장 원유 인도 중심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는 72만5000배럴 늘었다.
API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정유공장들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12만8000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160만배럴 늘었다. 시장에서는 58만7000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410만배럴 감소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40만배럴보다 큰 감소폭을 보였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수입은 4만4000배럴 증가한 일평균 820만배럴을 기록했다.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