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6월04일 (로이터) - 금값이 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지표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번 달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금 현물 가격은 뉴욕장 후반 0.2% 내린 온스당 1295.19달러에 거래되었다. 금 선물 8월물은 5.4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299.3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가격은 주간으로 0.5% 하락했다.
필립 스트레이블 RJO퓨처스 선임 시장전략가는 "국채수익률과 달러 가치가 오르고, 금값을 지지하는 지정학적 뉴스가 없었다"며 금 가격이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와 미 국채수익률은 이날 미국 노동부 고용지표 발표 후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월 미국의 비농업취업자 수가 전월대비 22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8만8000명 증가를 예상했다. 실업률은 3.8%로 전월대비 0.1% 포인트 내렸다. 지난 200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탈리아 정치 위기도 완화됐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 때문에 유럽연합과 미국의 갈등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글로벌 무역 갈등은 금값을 지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은 가격은 0.4% 오른 온스당 16.42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록은 0.5% 하락이다. 백금은 0.3%오른 온스당 903.9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주 0.4% 올랐다. 팔라듐은 1.9% 오른 1003.90달러에 거래됐다. 한주간 2.3%가 올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