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1월23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가 23일 상승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 강세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중지)'의 종료 영향이다.
미국 하원이 앞서 상원에 이어 내달 8일까지 임시로 연방정부에 예산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관련기사 3시 정각 현재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가지수는 0.71%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도 1.07% 오르고 있다.
호주 증시와 일본의 니케이지수는 각각 0.75%, 1.3% 상승 마감했다.
환시에서는 엔이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예상대로 통화정책을 유지했지만 3개월 전보다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전망을 제시한 영향이다. (관련기사 BOJ 발표 직후 전일비 0.2% 하락했으며 현재는 약보합인 110.82엔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주에 기록한 4개월 최저치인 110.19엔에 가깝다.
우리시간으로 오후 3시30분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오안다의 스테판 이네스 아시아-태평양 트레이딩 헤드는 "이번 회견에서 '다소 도비시한 성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소식에도 달러는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달러지수는 약보합인 90.376으로 17일 기록한 3년래 최저치 90.104에서 멀지 않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0.3% 상승한 유로도 약보합인 1.2259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는 지난 17일 기록한 3년래 최고치인 1.2323달러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25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회의를 앞두고 유로는 지지받고 있다. 이번 정책 회의는 ECB 통화 정책의 향후 변화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달러의 약세에 미국 원유 선물은 0.66% 상승한 배럴당 63.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도 0.18% 오른 온스당 1,336.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