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오후부터 하락 전환하며 2570선이 붕괴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6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8포인트(0.46%) 내린 2569.0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장 중 최고 2615.80까지 상승했던 코스피는 오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코스피 시장의 하락세는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353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868억원, 기관은 67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오후부터 하락 전환하며 0.86%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2.01%), 현대차 (KS:005380)(1.94%), 삼성전자우(1.06%), 셀트리온 (KS:068270)(2.26%)도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1.49%), LG에너지솔루션(2.38%), KB금융 (KS:105560)(0.12%), 신한지주(1.26%)는 상승세다. 기아는 보합을 나타낸다.
코스닥도 오후부터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전환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93포인트(1.63%) 내린 719.94에 거래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695억원, 기관은 25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93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에코프로비엠 (KQ:247540)(2.17%), 에코프로(2.34%), 엔켐(6.04%) 등 2차전지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장희종 iM증권 연구원은 "아직 경기침체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최근 반등 구간에서 경기방어주의 상대적 강세는 경기둔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보여주므로 경기둔화와 침체 사이에서 위험자산 변동성에 유의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