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7월20일 (로이터) - 중국 경제는 성장하고 있으나 성장률은 공식 추정치의 절반 가량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19일 한 민간 조사 기관이 발표했다.
민간 조사 업체인 월드 이코노믹스는 이날 7월 중국 판매관리자 지수(SMI)를 발표하면서 중국의 경제는 바닥에서 벗어났으며 느리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큰 회복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7월 SMI는 6월 51.6에서 근소하게 상승한 51.7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6년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매월 발표되는 판매관리자 지수는 50보다 클 경우 경기 팽창을, 이보다 작을 경우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월드 이코노믹스는 소비자 서비스 부문이 제조업이나 중공업보다 나은 성과를 보이면서 7월의 활동이 지난 6개월동안의 평균을 약간 상회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금요일 2분기 GDP가 예상치보다 높은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분기와 같은 성장세며 중국 경제가 안정적이라는 시각을 지지했다. 그러나 다른 공식 지표들은 수출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투자가 줄어들고 있어 중국 경제가 앞으로 모멘텀을 잃을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SMI는 지수 자체 이외의 다른 수치를 제공하지 않았다.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