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월 18일 31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52일 만이다. 전체 신규 확진자 역시 50일 만에 30명대 밑으로 떨어졌다.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7명 늘어난 1만450명이다.
완치자(격리해제자) 수는 144명으로, 전체 격리환자 수는 121명 줄어든 3125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208명이다. 누적 완치자 수는 7117명으로 완치율은 68.1%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19일(34명) 이후 50일 만이다. 지난 6일부터 사흘 연속 50명대 내외를 기록하다 9일 39명으로 줄었고 이날 20명대까지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발생이 22명으로 81.5%를 차지했고, 해외 유입은 5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발생한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2월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이후 52일 만이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15명이 신규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기 9명, 서울 5명, 인천 1명이다. 경북에서는 7명이 추가로 발생고, 검역단계에서는 4명이 신규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밖에 부산 1명 외에 다른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1월 3일부터 이날 0시까지 총 50만305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중 47만7303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1만5298명이 검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