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월11일 (로이터) -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보였다. 쿠싱지역 재고는 2주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10일(현지시간)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2월5일 마감) 원유 재고가 36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75만4000배럴이 줄며 5억 196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휘발유 주간 재고는 40만배럴 증가 전망보다 많은 126만배럴이 늘며 2억 5566만배럴을 기록, 199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도 160만배럴 감소 예상과 달리 128만배럴이 증가해 1억 6098만배럴로 집계됐다.
지난 4주간 휘발유 수요는 전년 동기대비 2.6%가 늘었고, 정제유 수요는 15.9%가 줄었다.
WTI의 집하지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52만3000배럴이 늘며 647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정유시설 가동률은 0.5%P가 하락한 86.1%를 나타냈다.
한편 전일 미석유협회(API)는 지난 주 원유재고가 240만배럴이 늘었고 휘발유 재고 역시 310만배럴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쿠싱지역 재고는 71만5000배럴이 는 것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