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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인에 30% 세금…암호화폐 금지 대신 합법화 [한경 코알라]

입력: 2022- 02- 03- 오후 06:54
© Reuters.  인도, 코인에 30% 세금…암호화폐 금지 대신 합법화 [한경 코알라]

India's Finance Minister Nirmala Sitharaman as she leaves her office to present the federal budget in the parliament in New Delhi, India, February 1, 2022. 로이터연합뉴스

2월 3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5회, 매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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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하고 디지털자산 소득에 30% 세금을 부과합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가운데)이 1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인데요. 그는 "암호화폐와 대체불가능토큰(NFT)에 최고세율을 적용하고 이들 자산 매각에 따른 손실을 다른 수익에 상계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30%면 무거운 세율인데, 암호화폐 업계는 "나쁘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금지' 대신 '합법화'를 택했다는 것이죠. 최근 인도 정부는 코인이 돈세탁, 범죄 등에 악용될 수 있다며 민간 암호화폐 금지 법안을 준비하기도 했어요.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는 트위터에서 "인도는 30% 세금을 통해 암호화폐를 법적으로 인정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도의 코인 투자자는 1500만~2000만명, 보유액은 4000억루피(약 6조5000억원)로 추산됩니다. 다르샨 파티자 볼드 창업자는 "금지 우려는 접었지만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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