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11일 (로이터) - 아연 가격이 10일(현지시간) 1년여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공급 증가과 부족분 축소 우려가 매도를 촉발해 기술적 지지선이 무너진 후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아연은 2.8% 하락하며 톤당 2,63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2607.50달러로 밀려 지난해 6월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연은 공급부족으로 인해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60%, 29%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올 들어 현재까지의 낙폭은 총 20%다.
국제납아연연구그룹(ILZSG)에 따르면 올해 추가되는 아연 광산 생산 능력은 88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 들어 글로벌 무역질서를 뒤흔들며 중국 등 교역 파트너들과 무역 재협상을 꾀하고 있다. 이에 무역전쟁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구리 가격은 0.9% 하락한 톤당 6,332달러로 장을 끝냈다. 알루미늄은 1.5% 내리며 톤당 2,089달러로 마쳤다.
납은 1.1% 하락한 톤당 2,3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석은 0.7% 오른 톤당 1만9775달러로 마쳤다.
스테인레스 재료인 니켈은 0.4% 하락한 1만4155달러로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