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06일 (로이터) - 아연 가격이 5일(현지시간) 1년여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시장은 아연 공급이 늘어날 것을 전망했다. 부족분 감소와 무역 긴장이 전반적으로 비철금속들에 부담을 줬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아연은 전장과 거의 변화 없이 톤당 2,7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667달러로 지난해 6월23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했던 중국산 제품 340억달러 규모에 대한 수입 관세는 다음 날 0시(우리시간 6일 오후 1시)을 기해 발효된다. 중국도 미국산 자동차와 대두 등에 동등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응수한 바 있다.
올리버 누겐트 ING 애널리스트는 구리의 올해 부족분이 20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가 추정한 전 세계 소비량의 약 1.5%에 해당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2% 하락한 94.467을 나타냈다. 달러는 약세 시 금속 값을 부양한다. 장중에는 일주일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구리 가격은 0.6% 하락한 톤당 6,345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6,312.5달러로 지난해 8월3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알루미늄은 0.5% 하락하며 톤당 2,079달러로 마쳤다. 납은 1.4% 오른 톤당 2,355달러로 마쳤다.
주석은 1.0% 내린 톤당 1만9400달러에 장을 마쳤다. 스테인레스 강철의 원료인 철강을 만드는 재료인 니켈은 0.3% 상승한 1만4195달러에 장을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