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7월03일 (로이터) - 지난달 러시아의 산유량이 일평균 1,100만배럴선을 넘어선 것으로 2일(현지시간) 나타났다. 감산협약 이행을 본격화하기 시작하던 지난해 4월 이후 최대규모이다.
이날 러시아 에너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중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은 전월비 10만배럴 가량 증가한 일평균 1,106만배럴로 집계됐다. 전달에는 1,097만배럴이었다. 무게단위로는 월간 총생산량이 5월중 4637만7000톤에서 4527만6000톤으로 줄었다.
지난달 22일 총회에서 OPEC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들은 지난해 1월부터 적용되어 온 감산협약의 이행률을 100%로 낮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경우 원유생산량은 종전에 비해 100만배럴 증가한다고 사우디가 설명했다.
러시아의 경우 하반기부터 일평균 20만배럴 증산할 예정이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