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03일 (로이터) - 지난 6월중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생산량이 전월비 32만배럴 증가한 일평균 3,232만배럴에 달한 것으로 로이터 조사 결과 추산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생산량을 일평균 1070만배럴로 늘렸을 것으로 조사됐다. 사상 최대치에 근접한 규모다.
감산의무가 적용되는 회원국들의 이행률은 110%로 집계돼 전달 167%에서 대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협약 대상국들이 생산량은 5월에 비해 68만배럴 증가했다. 약속한 감산량이 117만6000배럴이었던데 반해 실제 감산량은 128만8000배럴이었다.
지난달 22일 총회에서 OPEC은 지난해 1월부터 적용되어 온 감산협약의 이행률을 100%로 낮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경우 원유생산량은 종전에 비해 100만배럴 증가한다고 사우디가 설명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