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7월02일 (로이터) - 6개월래 최저치 경신 행진을 펼치던 금값이 29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미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 금에 대한 저가 매수세를 자극했다. 하지만 금값은 주간 기준, 월간 기준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전장보다 0.4% 상승한 1252.81달러에 거래됐다. 전날에는 1245.32달러를 기록, 지난해 12월13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금 선물가격은 전장보다 3.50달러(0.3%) 오른 1254.5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금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간 기준으로 금값는 1.2% 하락했다. 월간으로도 3.4% 가량 빠졌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이 이민에 대한 합의에 도달한 직후 유로화가 급등, 달러 가치를 끌어내렸다.
유로 강세는 앞으로 금에 대한 수요를 부양할 가능성이 있다. 달러화 표시 금이 유럽 투자자들에게는 저렴해지지 때문이다.
은 가격은 1.1% 상승한 온스당 16.13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9% 하락했고, 월간 기준으로도 1.4% 내렸다.
백금은 0.2% 오른 온스당 849.24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837.30달러로 2016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5.8%, 분기 기준으로는 8% 하락했다.
팔라듐은 0.7% 오른 온스당 951.45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3.4% 밀려 지난 3월 이후 가장 약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