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29일 (로이터) - 2년 전만 해도 니케 가격 회복은 요원해 보였다. 하지만 재고와 공급이 감소하면서 우호적인 가격 상승 여건이 조성되자 니켈 가격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관적 생각도 낙관적으로 바뀌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고 있는 벤치마크 니켈 .CMNI3 의 가격은 2016년 2월 톤당 8,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13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톤당 16,690달러까지 올랐다.
이후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자 니켈은 다시 1만5,000달러 부근으로 내려가 거래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공급 부족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했던 2017년 6월과 비교해봤을 때 약 70% 정도 가격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일부 예상대로 가격이 오르자 생산이 늘어나겠지만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짐 렌논 레드도어리서치(Red Door Research)의 상무이사는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 재고가 줄어들 것이다"라면서 "중국의 오염 단속으로 인해서 5월 이후 니켈 선철(銑鐵) 생산 능력이 약 3만5,000톤 정도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예상되는 약 200만 톤의 전 세계 니켈 수요의 약 2%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세계 최대 니켈 소비국인 중국은 니켈 공급 부족 전망에 따라 수입을 늘리고 있다.
중국은 공기질 개선을 위해서 광산, 제조, 제련업 분야의 오염 물질 배출 단속에 나서고 있다.
LME가 승인한 창고들에 보관 중인 니켈 재고량은 2016년 1월 이후 40% 줄어들면서 27만 톤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상하이선물거래소가 파악 중인 창고 재고량도 2016년 8월 이후 근 80%가 감소하면서 2만4,000톤 밑으로 떨어졌다.
앤드류 미첼 우드맥켄지(Wood Mackenzie) 애널리스트는 작년 니켈이 6만 톤 부족했고, 올해와 내년에도 각각 7만과 9만 톤씩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 둔화 신호와 높은 스테인리스스틸 재고에도 불구하고 니켈 수요는 견조한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생산업체들은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분야를 새로운 수요원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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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an EV batteries IMG https://tmsnrt.rs/2JnDSOX
Types of Lithium-ion battery and their makeup img http://tmsnrt.rs/2nlhiYj
Nickel prices https://reut.rs/2Iz6u3n
China nickel imports https://reut.rs/2tCqsW7
Nickel stocks https://reut.rs/2tArX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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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