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6월28일 (로이터) - 금값이 27일(현지시간) 6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 금값에 부담을 줬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전장보다 0.3% 하락한 1255.17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252.04달러를 기록,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금 선물가격은 전장보다 3.80달러(0.3%) 하락한 1256.10달러에 마감됐다.
금값은 이달 들어 3%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이다. 주로 달러 강세 때문에 나타난 결과다.
이날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로 인해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도 이자가 없는 금값에는 불리하게 작용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2차례 더 올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올해 4회 금리인상을 배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은 가격은 0.5% 하락한 온스당 16.17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0.9% 내린 온스당 857.4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848.50달러로 1년여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에 팔라듐은 0.9% 내린 온스당 948.50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2월 이후 최고치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