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6월27일 (로이터) - 금값이 26일(현지시간) 하락하며 약 6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달러 강세를 더욱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금값에 부담을 줬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전장보다 0.6% 하락한 1257.53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254.16달러를 기록,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금 선물가격은 전장보다 9달러(0.7%) 하락한 1259.9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 속에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강세 시 금값에 부담을 준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도 이자가 없는 금값에는 불리하게 작용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고용시장의 인력수급이 지나치게 빡빡해 보이지는 않는다며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가격은 0.3% 하락한 온스당 16.2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6.10달러까지 하락해 지난 5월1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백금은 0.3% 내린 온스당 867.40달러에 장을 마쳤다. 반면에 팔라듐은 2.0% 오른 온스당 958.2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929.72달러로 4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