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카라카스 -베네수엘라의 석유 및 가스 부문에 대한 미국의 제재 재부과 가능성은 석유 수출 수입과 새로운 에너지 투자에 영향을 미치고 국내 연료 부족 가능성을 높이는 등 국가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이번 주 초 미국 기업과 베네수엘라 국영 광산업체 미네르벤 간의 모든 거래를 중단하라는 미국 정부의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미국은 또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정부가 지난해 공정한 대선을 치르기로 한 합의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베네수엘라 에너지 부문에 제공된 제재 완화를 4월에 되돌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베네수엘라 최고 법원이 유력 야당 후보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선거 참여 금지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은 남미 국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19년에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에 제재를 가했지만, 선거 합의를 인정하면서 2022년 10월에 제재를 완화했습니다.
카라카스에 본사를 둔 컨설팅 업체인 에코아날리티카는 제재 완화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입이 2023년 120억 달러에서 올해 2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증가는 미국과 인도 등 현금을 지불하는 고객에 대한 원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 증가로 인해 예상되었습니다. 라이스 대학교 베이커 연구소의 라틴아메리카 에너지 프로그램 책임자인 프란시스코 모날디는 제재 완화로 국영 석유 회사 PDVSA의 재정 상황이 개선되어 마두로 대통령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모날디는 4월에 면허를 철회하면 수입이 감소하고 경제 성장과 경쟁 선거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제재가 재개될 경우 베네수엘라에 심각한 연료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이 셰브론(NYSE:CVX), Eni, 렙솔(OTC :REPYY), 모렐 앤 프롬(Maurel & Prom)과 같은 에너지 기업에 대한 채무 상환 거래를 계속 승인할 수 있지만, 이는 석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지속 가능한 투자를 장려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모스 글로벌 에너지의 CEO인 알리 모시리는 몇몇 기업에 대한 특정 라이선스만으로는 베네수엘라의 석유 산업이 크게 활성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2년 11월 셰브론에 대한 특별 면허로 시작된 제재 완화로 인해 PDVSA는 지난해 석유 수출량을 일평균 70만 배럴로 13% 가까이 늘렸고, 원유 생산량도 9% 증가한 78만 3천 배럴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제재 완화로 인해 2023년 베네수엘라의 국내총생산이 5% 증가했으며, 정부는 공공 지출을 늘릴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제재가 재개될 가능성에 대해 베네수엘라의 페드로 텔레체아 석유장관은 화요일 미국의 제재 재개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수출 감소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 석유를 구매하고 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는 기업들은 제재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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