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유가는 중국의 수요 감소와 주요 산유국의 공급 증가 가능성,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균형을 이루며 비교적 변동 없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설문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와 경제학자들은 올해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가 배럴당 평균 83.93달러로 전월 전망치인 84.01달러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산 원유의 평균 가격은 5월 전망치인 79.56달러에서 소폭 상승한 79.72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브렌트유 선물은 2024년 평균 83.4달러를 기록했으며, 중동 분쟁과 관련된 공급 위험으로 인해 한때 92.18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여름철 소비 증가, 중동 지정학적 환경,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조정 등의 요인에 영향을 받아 유가가 9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024년 석유 수요 증가율은 하루 0.99~140만 배럴로 예상되며, 이는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에너지기구가 전망한 0.96배럴보다 약간 높은 수치입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비OPEC 국가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초 러시아를 비롯한 동맹국들로 구성된 OPEC+는 10월부터 내년까지 220만 배럴의 감산량을 서서히 줄이고 2025년 말까지 366만 배럴의 감산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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