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4월12일 (로이터) - 알루미늄 가격이 11일(현지시간) 랠리를 확장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1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 알루미늄 생산업체 루살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알루미늄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됐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은 2.2% 오른 톤당 2250달러에 마감됐다. 장중에는 2177.50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월24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심 인사와 러시아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에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루살도 포함됐다.
달러 가치가 반락한 점도 금속 가격을 지지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04% 하락한 89.55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에 대한 미사일 타격 경고 발언 직후 일부 금속들의 가격은 하락했지만, 장 종료 직전에 회복됐다.
LME에서 구리는 거의 변동 없이 톤당 6950달러에 마감됐다. 아연은 0.1% 하락한 톤당 3239달러로 장을 닫았다. 납은 0.7% 상승한 톤당 2409달러에 끝났다.
주석은 0.65% 오른 톤당 2만1000달러로 장을 마쳤다. 니켈은 1.2% 상승한 톤당 1만3865달러로 마감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