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런던, 4월12일 (로이터) - 금값이 11일(현지시간) 장중 최고치에서는 후퇴했지만 상승세는 유지했다. 시리아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은 높았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위원들의 낙관적인 미국 경제 전망이 나온 직후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누그러졌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0.8% 오른 온스당 1349.91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가격은 14.10달러, 1.1% 상승한 온스당 1360.0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금값은 장중 2% 상승에 육박하며 1365.23까지 올랐다. 지난 1월25일 이후 최고치다. 시리아 문제를 사이에 두고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긴장이 고조됐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분쟁은 교착상태에 빠져 증시를 압박했고,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20~21일에 열렸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모든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견조하고 인플레이션은 오를 것이라고 봤다.
은 가격은 0.55% 오른 온스당 16.64달러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16.87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여래 고점 부근으로 올랐다.
백금은 0.7% 오른 온스당 930.7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941.60달러를 기록, 2주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팔라듐은 1.0% 오른 온스당 961.5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971.30달러를 기록, 2주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