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4월11일 (로이터) - 알루미늄 가격이 10일(현지시간) 또 급등, 2개월여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이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따라 러시아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루살의 제품에 제한을 가한 여파가 작용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은 4.2% 오른 톤당 2229달러에 마감됐다. 장중에는 2142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월29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은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심 인사와 러시아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에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루살도 포함됐다.
달러의 가치가 하락한 점도 알루미늄 가격을 지지했다.
LME에서 구리는 1.7% 오른 톤당 6945달러에 마감됐다. 지난달 16일 이후 최고치다.
아연은 1% 오른 톤당 3243달러로 마쳤다. 납은 0.3% 상승한 톤당 2392달러에 끝냈다.
주석은 1.4% 내린 톤당 2만875달러로 장을 마쳤다. 니켈은 1.9% 상승한 톤당 1만3695달러로 장을 마쳤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