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월28일 (로이터) - 지난주(~23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정유공장의 처리량 확대 속에서도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줄었다.
미국석유협회(API)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530만배럴 증가한 4억3060만배럴을 기록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28만7000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선물시장 원유 인도 중심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 재고는 170만배럴 증가했다.
API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정유공장들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31만배럴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는 580만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서 예상한 200만배럴보다 감소폭이 두 배 이상 컸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는 220만배럴 감소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160만배럴 감소였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수입은 일평균 100만배럴 늘어난 일평균 840만배럴을 기록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