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5일 (로이터)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비OPEC 산유량 전망을 상향했다. 유가가 상승해 미국 셰일 업체들의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미국의 증산은 OPEC의 감산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OPEC은 14일 월간보고서를 내고 "올해 비OPEC 국가들의 산유량이 일평균 166만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OPEC은 지난 11월 비OPEC 국가 산유량이 일평균 87만배럴 증가할 것이라 전망한 후, 4번 연속 전망을 상향했다.
OPEC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미국 셰일 업체들의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캐나다, 영국, 브라질, 중국 같은 다른 국가들에서도 증산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