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4일 (로이터)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글로벌 원유시장에 공급이 넘쳐나도록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13일 CNBC에 말했다.
바르킨도 총장은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 장관과 푸틴 대통령 등 두 사람으로부터 확약을 받았다"며 "그들은 OPEC과 비회원 산유국들에게 합의된 협력을 계속 준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바르킨도 총장은 이어 최근의 유가 및 주가 급락세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펀더멘털은 매우 강력하다. 지난해 보고 겪었던 것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중국 시장을 둘러싼 OPEC과 러시아 및 미국 간의 경쟁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르킨도 총장은 "현재 고민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과연 충분한 공급능력을 갖고 있는지, 지금처럼 증가하는 수요에 대해 계속해서 공급할 준비와 의지를 갖고 있는지 여부이다"라고 강조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