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월14일 (로이터) - 민간에서 집계한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늘었다.
13일(현지시간)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9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390만배럴 증가한 4억224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28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선물시장 거래분 인도 지역인 쿠싱의 원유재고는 230만배럴 줄었다.
정유공장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46만2000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460만배럴 늘어 시장 예상치 120만배럴 증가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110만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1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수입은 일평균 5만4000배럴 줄어든 780만배럴을 기록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