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09일 (로이터) - 지난달 중국의 원유 수입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월 원유 수입은 전년비 20% 늘어난 4064만톤(일평균 957만배럴(bpd))을 기록했다.
전월(12월) 3370만톤(794만bpd)에서 크게 증가했다.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3월 917만bpd도 넘어섰다.
이는 중국 당국이 올해 현지 민영 정유사의 원유 수입 쿼터를 지난해 대비 55% 늘리며 해외 비중 증가를 허용한 가운데 나왔다.
이에 최대 원유 공급원인 러시아에서 시베리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들어오는 수입량도 확대됐다.
SIA에너지의 셍긱 티 선임 디렉터는 "민영 정유사들이 수입량 증가의 핵심 요인"이라며 "이들이 올해 첫 두달간 수입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