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9일 (로이터) - 중국의 지난달(12월) 알루미늄 생산이 6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앞서 5개월간은 생산 감축 조치 여파에 감소세를 이어왔다. 2017년 연간으로는 사상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지난달 알루미늄 생산은 전월(11월) 235만 톤에서 271만톤까지 15.3% 증가했다. 1년전에 비해 1.8% 줄었으나, 지난해 6월 이래 최대치다.
지난해 전체 생산량은 전년비 1.6% 증가한 3227만톤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대기오염 억제를 위해 11월 중순부터 일부 알루미늄 산지에 30% 생산 감축을 명령한 바 있다. 덕분에 11월 생산은 전월비 7.8% 줄었었다. 12월에도 당국의 생산 억제 조치는 지속됐지만, 생산은 증가세로 전환했다.
구리, 알루미늄, 납, 아연, 니켈을 비롯한 중국의 비(非) 철금속 전체 생산량은 같은 기간 472만톤을 기록했다. 전월 432만톤에서 9.3% 늘어났고, 역시 지난해 6월 이래 최대치였다. 1년전에 비해서는 2.8% 증가했다.
비철금속의 지난해 전체 생산량은 전년비 3% 증가한 5378만톤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