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월11일 (로이터) - 작년 12월 초 이후 13% 상승한 유가의 랠리가 힘을 다했다는 신호 속에 11일 오후 유가는 소폭 하락 중이다.
오후 3시45분 현재 미국 원유 선물은 0.08% 하락한 배럴당 63.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기록한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63.67달러에서 밀려난 수치다.
브렌트유 선물도 0.09% 밀린 배럴당 69.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역시 전날 고점 69.37달러에서 내려온 것.
BMI리서치는 분석자료에서 "1분기 브렌트유 리스크는 하락 쪽"이라면서 가격은 과열돼 있고 펀더멘털 요인들도 계절적 약세를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물 수요 측면에서도 가격 압박 요인이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내 2위와 3위 생산국인 이란과 이라크이 이번 주 공급 가격을 인하한 것.
OANDA의 거래담당 스티븐 인스는 "시장이 약간 피곤한 상태"라며 "건전한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