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mbar Warrick
Investing.com – 금요일(19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수요 개선 신호에 힘입어 지난 2거래일 동안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이 예상된다. 중국 경기 둔화 및 이란산 원유로 인한 공급 과잉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WTI유 선물은 10:37 AM KST 기준 0.09% 하락한 90.42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0.11% 하락한 96.43달러를 기록했다. 두 원유 모두 지난 2거래일 동안에는 미국의 강력한 수요 지표에 힘입어 2~3달러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두 원유는 각각 2%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 발표된 주요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유가를 압박했다. 7월 중국 산업생산은 둔화되었고, 인민은행은 경제성장 둔화에 대응해 금리를 깜짝 인하했다.
또한 유가는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기대에 따라서 추가적인 압박을 받았다. 대이란 제재가 풀리는 경우 일일 1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시장에 추가될 수 있다.
지난 수개월 동안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유가를 압박해왔다다. 최근에는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공급 충격으로 발생했던 상승분을 모두 상실했다.
하지만 이번 주 후반에는 유가가 일부 지지를 받았다.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휘발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된다는 신호가 나타났고, 이에 유가는 지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은 OPEC+에서 유가 유지를 위해 공급을 감축할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OPEC+의 원유 공급량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최근 알 가이스(Al Ghais) OPEC 사무총장은 유가 지속 하락 시 감산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또한 그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공포가 과장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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