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크리스마스 연휴 코로나 확산 급증으로 인해 항공기 수천 편이 결항된 이후 월요일(27일) WTI유는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월요일 2:10 PM KST 기준 WTI유 선물은 0.9% 하락한 73.1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오미크론 변이 관련 초기 데이터가 중증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이후 WTI유는 3~4% 상승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일 동안 코로나 관련 인력 부족 문제로 미국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대량 취소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에 여행을 하려던 여행객 수천 명은 발이 묶였다.
오안다(OANDA)의 애널리스트 제프리 할리(Jeffrey Halley)는 “이동률이 낮으면 미국 내 경제 활동도 감소하게 되고 이는 WTI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DailyFX의 애널리스트 레오나 리우(Leona Liu)는 “오미크론 변이가 그 어떤 변이보다 빠르게 퍼지고 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오미크론 확진자 대부분이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다시 말하자면 유가는 오미크론 우려로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오미크론의 증상이 약하다는 부분이 입증이 된다면 하방 압력은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 원유 투자자들은 1월 4일에 개최될 예정인 OPEC+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월에도 일일 40만 배럴 증산을 유지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할 것이다.
지난 금요일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2022년 말이 되어서야 연료 수요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유가가 크게 변동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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