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ting.com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2차전지 필수 광물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전기차 원가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30~4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삼성SDI (KS: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은 소형 전기차와 전기버스, 트럭, 굴착기, ESS 등에 쓰이는 원통형 배터리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 발표하며 원자재 가격 흐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가격은 지난달 24일 톤당 2만1,135달러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으며, 현지시간 23일 톤당 2만180달러로 전일 대비 0.98% 상승했다. 코발트 선물는 최대 생산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세계 생산량의 70%가량이 중국 자본으로 채굴되고 있으며, 원자재 시장조사기관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에서도 지난 11월 코발트 가격이 처음으로 파운드당 30달러를 돌파하며 3년 만에 최고 가격으로 거래된바 있다. 코발트 선물은 24일 톤당 70,262달러로 한 달 사이 11.7%, 연초 대비 119.35% 상승했다. 또한 망간 가격은 톤당 1615달러로 전년 평균 443달러에서 37.8%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와 배터리 업체 뿐만 아니라 소재 업체들 까지도 장기적으로 중국의 광물 통제에 대한 방안책과 고가의 광물의 의존도를 낮춘 차세대 배터리 개발 등에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