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월요일(29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유가는 상승하면서 금요일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투자자들은 원유 바겐헌팅에 나섰으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 및 이란 핵협상 재개 상황에서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브렌트유 선물은 12:23 PM KST 기준 4.62% 상승한 74.90달러, WTI유 선물은 5.24% 상승한 71.7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지난 금요일에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및 2022년 1분기 원유 공급 과잉 우려로 10% 이상 하락해 2020년 4월 이래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오미크론이 기타 변이에 비해 전염성 또는 위험이 더 높은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우려 변이”로 분류한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덴마크,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보고되었다.
화요일로 예정되어 있던 OPEC+의 장관급 공동 모니터링위원회를 목요일로 연기되었다. 오미크론 변이가 원유 수요 및 유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추가 시간을 확보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OPEC+ 회의는 수, 목요일로 예정되어 있고, 2022년 1월 및 그 이후에도 하루 40만 배럴 증산을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을 비롯한 일부 원유 수입국들이 전략비축유를 방출 공조 예정이고 오미크론 변이가 연료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에서 증산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닛산증권(Nissan Securities)의 히로유키 기쿠카와(Hiroyuki Kikukawa) 리서치 총괄 책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유가가 과도하게 떨어졌고 OPEC+에서는 생산량 감축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정 매수세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글로벌 경제 및 연료 수요, OPEC+의 움직임, 이란 핵협상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과 주요 국가들은 오늘 늦게 오스트리아 빈에서 2015년 핵합의 복원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