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금요일(29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유가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지난 8주간 처음으로 주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란이 서방 국가들과의 핵합의 복원 협상을 재개하려는 신호가 보였다. 협상 성공 시 원유를 포함한 대이란 제재가 종료될 수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11:59 AM KST 기준 0.20% 상승한 83.83달러를 기록한 반면, WTI유 선물은 0.07% 하락한 82.75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와 WTI유 모두 주간 기준 약 1% 하락했다. WTI유는 10주간, 브렌트유는 8주간 처음으로 주간 하락을 보인 것이다.
유가는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석탄 가격 상승 및 원유 공급 부족으로 인한 최근 2개월간의 랠리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수요일에 미 에너지정보국에서는 주간 미 원유 재고가 426만 7천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11월 4일로 예정되어 있는 OPEC+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산유국들은 2022년 4월까지 월간 하루 40만 배럴 증산 계획을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제이피모건(NYSE:JPM)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메모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수요 전망이 명확치 않고 2022년에는 글로벌 원유 재고가 크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일부 국가에서의 불규칙한 연료 수요도 우려로 남아 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2022년 2월에 개최될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환경오염 수준을 낮추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중국 일부 지역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동이 제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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