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목요일(7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유가는 하락했다. 미 원유 재고 데이터가 예상과 달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12:21 PM KST 기준 0.64% 하락한 80.56달러, WTI유 선물은 0.98% 하락한 76.67달러를 기록했다.
ANZ는 투자 메모에서 “EI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상업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며 “휘발유 재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수요 약세 우려가 커졌다”고 전했다.
수요일 미 에너지정보국이 발표한 10월 1일 주간의 미 원유 재고는 234만 6천 배럴 증가로 나타났다. 인베스팅닷컴이 취합한 예상치는 41만 8천 배럴 감소였고, 그 이전 주에는 457만 8천 배럴이 증가했다.
이보다 하루 일찍 미국석유협회에서 발표한 데이터에서도 95만 1천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유가는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반구에 겨울이 다가오는 가운데 글로벌 에너지 부족 문제로 상대적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우디아람코(SE:2222)는 소비량에 비해 원유가 부족하다고 했고, 미국 정부는 긴급비축유 방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오버시차이니즈은행(Oversea-Chinese Banking Corp.)의 이코노미스트인 호위 리(Howie Lee)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높은 에너지 가격이 공급 측면 문제의 중심에 있으며 겨울철 넘어서까지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으로 보이고, 원유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올라갈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OPEC+는 이번주 초에 기존의 증산 계획을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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