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12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12일 중국을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경제 성장 둔화와 규제 강화를 둘러싼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주간으로는 5주째 하락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0.7% 상승한 3,083.36으로, CSI300지수 .CSI300 도 0.9% 오른 3,385.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상하이지수는 0.6% 빠졌고, CSI300지수는 0.1% 올랐다.
이번 주 중국의 4월 수ㆍ출입 증가폭이 예상을 하회하고 4월 생산자 인플레이션도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긴축에 대한 우려도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됐다. 관영 신화통신은 사설을 통해 금융 리스크를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연일 강조했다.
이날 중국인민은행(PBOC)은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진 않았지만 중기유동성 대출창구(MLF)를 통해 신규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단기 자금 조달을 엄격히 통제해 투기 억제 노력을 지속했다.
홍콩 증시는 본토로부터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강보합을 나타냈다. 항셍지수 .HSI 는 0.1% 상승한 25,156.34를, H-지수 .HSCE 는 0.2% 오른 10,282.65를 기록했다. 항셍지수와 H-지수는 주간으로 각각 2.8%. 2.6% 올랐다.
한편, 일본 증시는 전날 기록한 약 17개월래 최고치에서 밀려났다.
엔화 강세로 선물 시장에서 매도세가 나타난 가운데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에 관심을 모았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4% 내린 19,883.90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니케이는 유럽 정치 우려와 한반도 긴장 완화에 주간으로는 2.3% 올라 4주째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4% 하락한 1,580.7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닛산자동차가 배당금 인상 계획에 3% 급등했다.
우리나라 코스피 .KS11 도 기록적 랠리에 이은 피로감 속에 0.45% 내린 2,286.02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2% 상승했다.
대만 증시 .TWII 는 반도체 업종 주도로 0.2% 하락한 9,986.82에 거래를 마쳤다.
호주 증시 .AXJO 도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내 0.7% 내린 5,836.90에 마감됐다. 주간으로 호주 증시는 보합을 기록했다.
(최아영 기자)